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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의 이해(인문지리학)

by 니즈-큐레이터 2022. 10. 12.

지리학(地理學, 영어: geography)은 지표상에서 일어나는 자연 및 인문 현상을 지역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과학의 한 분야이다.
공간 및 자연과 경제, 사회와의 관계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 분야로, 공간이나 자연환경이라고 하는 물리적 존재를 대상 안에 포함하는 점에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양면의 성격이 있다. 원래는 농경이나 전쟁, 통치를 위해 각지의 정보를 조사해 정리하기 위한 연구 영역으로서 성립했다. 그러나 현재는 자연과학 내지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서 지역마다 다른 공간적 이질성을 설명하는 데 필요하게 되었다.
지리학의 관심 대상은 불규칙한 분포이다. 지구에서 발견되는 사물에는 다중성이 존재한다. 사물의 다중성은 공간적으로 불규칙하게 분포한다. 불규칙한 분포가 사물이 지리적인 성격을 나타내게 한다. 다른 관심 대상은 상호관련성이다. 예를 들어, 농업 현상의 경우 농업과 연관된 기후, 토양, 인구, 경제적 조건, 기술력과 다른 조건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지 않으면 해당 농업의 지리적인 특성을 파악할 수 없다. 이를 바탕으로 미루어 볼 때, 지리학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은 왜, 그곳에, 무엇이 있으며, 그래서 그곳에서 나타나는 현상이 어떻게 되느냐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다.
영어에서 지리를 뜻하는 단어(geography)는 고대 그리스어의 고대 그리스어: γεωγραφία에서 유래하였다. 에라토스테네스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땅을 뜻하는 "η γ η" (hê gê)와 기술(記述)을 뜻하는 "γραφειν" (graphein)를 합친 용어다.[2][3] 지리(地理)라는 용어는 주역에서는 산천의 환경과 형세를 나타내는 말이었고, 구당서, 원사에서는 오늘날의 지리학과 유사한 용례로 쓰였다.
경제지리학(經濟地理學, 영어: economic geography)은 전 세계 경제 활동의 입지, 분포, 공간적 구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지리학의 전통적인 하위 학문이지만, 수많은 경제학자들은 경제학 종목을 다루듯이 이 분야에 접근하고 있다.
경제지리학은 다른 수많은 주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취해왔는데, 여기에는 산업의 입지, 집적의 경제, 교통, 국제 무역, 개발, 부동산, 젠트리피케이션, 민족경제학, 젠더경제학, 주변부 이론, 도시경제학, 환경과 경제 간의 관계, 세계화를 포함한다.
도시지리학(都市地理學, urban geography)은 도시의 역사적 발전과정, 도시의 공간적 구조,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지역과의 상호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도시의 발전의 기원은 농업 생산력의 증대와 관련이 있다. 최초의 도시들은 중동, 중국등지에서 건설되기 시작했다. 고대 유럽에서는 지중해 연안에 아테네와 로마와 같은 도시가 출현했다. 한편, 중세에는 유럽의 도시들이 문화적 다양성을 잃어버리고, 장원의 형태를 띠게 된다. 그럼에도 유럽 이외의 중동, 남아메리카 등지에서는 여러 도시가 번성하게 된다. 유럽에서 도시의 발전이 다시 시작된 것은 르네상스이후이다. 이후 마드리드, 더블린, 암스테르담과 같은 여러 도시가 성장하게 되며, 그 규모와 경제력에서 서로 경쟁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유럽 국가들이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식민도시가 출현하게 된다. 그 대표적인 예가 현재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이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아스텍 문명의 중심지인 테노치티틀란을 식민지의 행정적 중심지로 삼았고, 수백년이 지난 지금 멕시코의 수도로서 이어져 오고 있다. 한편, 산업혁명은 맨체스터와 시카고와 같은 제조업 중심의 도시를 성장하게 한다.
문화지리학(영어: cultural geography)는 문화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지리학 분야이다.
문화지리학은 미국의 지리학자인 칼 오트윈 사우어가 확립하였다. 당시 문화지리학계는 인문현상을 자연환경의 영향과 접목시켜 설명하려는 풍조 (환경결정론)이 있었다. 사우어는 1925년에 발표한 "경관 형태학"(영어: The morphology of landscape)으로 "문화경관" 이라고 하는 개념을 주창하여, 문화라는 것은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하여 문화경관이라고 하는 것이 형성된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1962년에 간행했던 "문화지리학 읽기"(영어: Readings in Cultural Geography)에 따르면 문화지리학의 중심적인 연구 주제는 "문화", "문화지역", "문화경관", "문화사", "문화생태" 로 이루어져있다고 한다.
사우어와 그 제자들은 (버클리 학파, 영어: The Berkeley School)에서 제시한 문화지리학의 특징으로서, 문화경관을 구성하는 문화는 개인을 넘어 실체라고 생각하는 것 (초유기체설), 역사중시, 인간에 의한 환경 변화에 주목하는 것, 물질문화를 중시하는 것, 농촌과 제3세계에도 주목하는 것, 현장 학습 등에서 현지 연구가 선호되고 있었던 것을 들 수 있다.
한편, 버클리 학파의 비판점은 물질문화에만 주목한다는 점, 농촌과 제3세계에서의 역사지향점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제임스 S. 던컨(영어: James S. Duncan)은 개인의 주체성을 충분히 주목하지 않았다고 비판하였다.
정치지리학(政治地理學)은 인문지리학의 한 분야이다. 과거의 정치지리학은 국가의 성쇠를 지리학적 환경 이론 관점에서 논한 것이며, 지정학과 깊은 관계에 있었다. 출발점은 독일의 지리학자인 프리드리히 라첼이다.
지정학은 지리적인 환경이 국가에 미치는 정치적인, 군사적 또는 경제적인 영향을 거시적인 관점에서 연구하는 것이다. 역사학, 정치학, 지리학, 경제학, 군사학, 문화학, 문명, 종교학, 철학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를 실시하기 위해, 광범위한 지식이 불가결하게 된다. 또한 정치지리학과도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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