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心理學, 영어: psychology)은 인간의 행동과 심리 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과목으로서, 인문과학에서부터 자연과학, 공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에 공헌하고 있다. 인간이 관계된 모든 분야에는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인간의 행동과 사고에 관한 연구인 심리학의 학문적 뒷받침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도의 정보화 사회가 되어가면서 인간의 삶의 질과 관계된 문제들이 점점 더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고 이러한 문제에는 감각, 지각, 사고, 성격, 지능, 적성 등의 인간 특징들이 고려되어야 하므로 인간의 행동과 기저 원리를 밝히는 심리학은 미래 사회에서 그 중요성을 점점 더해갈 것이다.
심리학은 연구 분야에 따라 크게 심리학의 기초 원리와 이론을 다루는 '기초심리학'과 이러한 원리와 이론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응용심리학'으로 나뉘며,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의 경우에는 14개 분과, 미국의 경우 본과 제외 56개 분과가 있다.
무의식(無意識, 독일어: Unbewusste, 영어: unconsciousness) 또는 '비의식'(nonconscious)은 자신(self)과 주위 환경(environment)에 자각이 없는 상태 즉,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두뇌의 활동이며 사고 과정, 기억, 동기 따위 없이 자동으로 발생하거나 작동할 수 있는 심리적, 정신적 작용이다. 이 개념은 오스트리아의 신경학자이자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지크문트 프로이트에 의해 대중화되었다. 정신분석학 이론에서 무의식적 작용은 꿈이나 농담 따위를 통해 직접적으로 나타난다고 이해된다. 프로이트가 제창한 정신분석학이나 카를 융이 제창한 분석심리학에서 무의식은 “마음속의 의식이 아닌 영역”이다. 초자아는 자아와 에스를 가로지르는 구조로, 규칙·도덕관·윤리관·양심·금지·이상 등을 자아와 에스에게 전하는 기능을 가진다.
엄밀하게는 의식과 무의식의 양쪽 모두에 나타나고 있고, 의식될 때도 의식되지 않을 때도 있다. 단지 기본적으로는 별로 의식되지 않은 것이므로, 일반적으로는 무의식적이라고 자주 설명된다. 부모의 이상적인 이미지나 윤리적인 태도를 내재화해 형성되므로 「유소기에서의 부모의 선물」이라고 자주 표현된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심리 상태를 통과해 형성된다고 생각되고 있다.
방어 기제(防禦機制, 영어: DEFENCE mechanism)는 받아들일 수 없는 잠재적 불안의 위협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실제적인 욕망을 무의식적으로 조절하거나 왜곡하면서 마음의 평정을 찾기 위해 사용하는 심리학적 메커니즘이다. 불안은 자아에 닥친 위험을 알리는 신호다. 불안은 세 가지 자아 간의 갈등으로 끊임없이 야기된다. 자아는 충동적으로 쾌락을 추구하는 원초아와 완벽성을 추구하는 초자아와의 갈등을 감소시키려고 노력한다. 즉, 불안을 피하려고 노력한다. 프로이트는 모든 행동이 본능에 의해 동기화되는 것처럼 역시 불안을 피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방어적이라고 보았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불안을 원치 않으며 그것을 벗어나기를 원한다. 따라서 인간은 갈등에서 비롯된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정신분석학(精神分析學, Psychoanalysis)은 지크문트 프로이트에 의해 시작된 심리학의 한 갈래로, 인간의 행동양식을 심리 내적인 욕구의 충돌 및 조화의 요구를 위한 표출로 판단한 것으로, 이러한 심리 내적 욕구와 외부의 사회적 요구가 조화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조화되지 않을 때는 정신적 질환으로 나타난다고 간주한다. 이러한 욕구는 프로이트가 성적인 것으로 주로 이해하였지만 모든 정신 분석가들이 이에 동의하지는 않으며, 학자에 따라서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한다.
게슈탈트 붕괴(독일어: Gestaltzerfall)는 지각 현상 중 하나이다. 정리된 게슈탈트 붕괴 현상은 사실 심리학 용어가 아니라 일본에서 기원한 용어로, 일본의 문화에 자주 언급됨으로써 퍼져나간 용어이다. 문제의 현상을 정의할 수 있는 심리학 용어에는 의미 포화가 있다. 일종의 미시감으로, 반복되는 신경 신호에 의해 피로와 혼란으로 사고력이 둔화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반복적인 무언가를 나에게 주입할 때 너무 지겹도록 인식돼서 잘 기억나지 않는 것이다.
심리학에서, 인지부조화란 두 가지 이상의 반대되는 믿음, 생각, 가치를 동시에 지닐 때 또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과 반대되는 새로운 정보를 접했을 때 개인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불편한 경험 등을 말한다. 레 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의 인지 부조화 이론은 사람들의 내적일관성에 초점을 맞췄다. 불일치를 겪고 있는 개인은 심리적으로 불편해질 것이며, 이런 불일치를 줄이고자 하거나, 불일치를 증가시키는 행동을 피할 것이다. 개인이 이러한 인지부조화를 겪을 때 공격적, 합리화, 퇴행, 고착, 체념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포러 효과(Forer effect)는 개인들이, 그들에게 특별히 맞추어진 것으로 추정되지만 사실상 막연하며 넓은 범위의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그들의 성격 묘사에 높은 정확도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P. T. 바넘에 의한 "우리는 누구에게나 해당하는 것을 보았다."라는 관찰 보고 이후에 바넘 효과(Barnum effect)라고도 불린다. 이 효과는 종교와 점성술, 운세 판단, 필적학 그리고 어떤 유형의 성격 검사와 같은 어떤 신념과 실천의 광범위한 수용에 대하여 부분적인 설명을 제공할 수 있다.
서열 위치 효과(序列位置效果, serial-position effect)는 서열 안의 처음과 마지막 항목을 가장 잘 기억하고, 중간의 항목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기질을 말한다. 이 용어는 헤르만 에빙하우스가 직접 연구를 수행하면서 만들어낸 용어이며 연구 목록 내의 항목 위치에 따라 재현 정확도가 다양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임의의 순서의 항목 목록을 회상하라고 요청받을 때(자유 회상) 사람들은 목록의 마지막 것과 함께 회상을 시작하고 해당 항목들을 가장 잘 회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최신 효과(recency effect)라고 한다. 더 이전의 목록 항목 중 최초의 일부 항목은 중간의 항목들보다 더 자주 회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초두 효과(primacy effect)라고 한다.
카테고리 없음
댓글